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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순 지지율 -23%P 참사…바이든 최저치와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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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지지율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더힐에 따르면 유고브(YouGov)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5%를 기록했다. 이는 유고브 조사 역사상 2017년 11월(3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58%에 달해, 긍정 평가에서 부정 평가를 뺀 '순 지지율'은 -23%포인트까지 추락했다.

 

이 같은 수치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기 중 단 두 번 기록했던 최악의 순 지지율(-23%포인트)과 같은 수준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당시 같은 시점 순 지지율인 -11%포인트와 비교하면 지지 기반이 절반 가까이 무너진 것으로 풀이된다. 부정 평가 58% 역시 지난 2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59%)에 육박하는 기록이다.

 

지지율 급락의 배경에는 대내외적 악재가 겹친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최근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 행동 강화와 정부 부분 폐쇄(셧다운) 장기화, 여기에 주식 시장 하락까지 더해지면서 민심이 급격히 악화했다. 특히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찍었던 핵심 지지층의 순 지지율은 3주 전 +72%포인트에서 현재 +57%포인트로 15%포인트나 증발하며 '콘크리트층'마저 흔들리는 모습이다.

 

연령별 이탈세도 뚜렷하다. 핵심 기반인 65세 이상 고령층의 순 지지율은 지난주 -10%포인트에서 이번 주 -17%포인트로 떨어져 2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세 미만 청년층의 순 지지율은 지난주 -25%포인트에서 일주일 만에 -40%포인트로 폭락하며 사실상 지지 철회 의사를 분명히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