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재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11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서울 교육 예산을 담당할 교육감 레이스가 본격 개막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 학생 진로·진학 지원 종합계획’ 기자회견에서 “예정보다 일찍 (예비후보) 등록하게 된 것에 대해 시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더 열심히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이날 오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예비후보 등록 시 교육감 직무는 바로 정지되고, 김천홍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당초 정 교육감은 교육감직을 최대한 수행한 뒤 예비후보에 등록할 방침이었지만 교육감직을 유지하면서 선거인단 모집 홍보 활동 등을 할 수 없어 예비후보 등록을 결심했다.
정 교육감은 “예정보다도 빨리 민주진보 단일화 일정이 잡혀서 아쉽다”며 “시민이 맡겨준 책무를 성실히 한 후에 등록하고 싶었는데 여러 사정 때문에 예정보다 일찍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열심히 했고 학교 현장을 찾아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여러 가지 노력을 했는데 너무 짧은 기간이라서 그런지 제가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서울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 기구인 ‘2026 서울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를 통해 강민정 전 국회의원·강신만 전 서울시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위원장·김현철 서울교육자치시민연대회의 대표·이을재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한만중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등과 단일화 경쟁을 펼친다.
추진위는 오는 12일 시민참여단 모집을 마감하고, 이달 17~18일에 1차 선거인단 투표, 23일에는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결선투표 직후 당선자를 발표하되 1차 투표 결과 과반수가 넘는 후보자가 나오면 결선투표 없이 후보를 확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