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16만명 몰린 ‘헬리오시티’...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관심 1위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2026년 1분기 아파트 시장의 시선은 ‘신축’과 ‘송파’로 향했다.

 

3일 국내 대표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인기 아파트 랭킹’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가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부른 관심... 1위는 헬리오시티

 

1위를 차지한 헬리오시티에는 1분기 동안 약 16만 700명쯤의 순방문자가 유입됐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일부 저가 매물 거래가 신고되자, 거래 가격을 확인하려는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1분기 실거래가가 순차적으로 공개됨에 따라 시장의 가격 지표 역할을 하는 이 단지에 대한 사용자 조회가 크게 증가했다.

 

2위는 약 15만 9000명쯤이 조회한 서울 동작구 ‘이수더써밋’이다.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추진 중인 이 단지는 동작구 내 성공적인 사업 사례들에 대한 학습 효과와 입지 경쟁력이 맞물리며 높은 기대감을 형성했다.

 

◆ “청약은 곧 당첨”... 신규 분양 및 ‘줍줍’ 단지 순위권 장악

 

이번 랭킹의 가장 큰 특징은 신규 분양 단지의 강세다. 3위에 오른 ‘더샵신길센트럴시티’(약 15만 9000명)는 3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227세대 모집에 7233명이 몰리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서울 서남권의 신축 공급 희소성이 사용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이어졌다.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 열풍도 거셌다. 경기 용인시 ‘수지자이에디시온’(4위, 약 12만 9000명)과 성남시 분당구 ‘더샵분당센트로’(5위, 약 12만 2000명)는 본청약 이후 잔여 세대 공급 소식에 방문객이 급증했다.

 

이 밖에도 신분당선 역세권인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6위), 분양 단지인 ‘드파인연희’(7위)와 ‘래미안엘라비네’(8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최대 규모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9위)과 동탄신도시 대장주 ‘동탄역롯데캐슬’(10위)도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지켰다.

 

◆ 대출 규제 변수 등장... “신중한 접근 필요한 시점”

 

전문가들은 당분간 신축 단지와 지역 대표 단지를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2026년 1분기는 분양 일정과 관계없이 신규 공급 단지에 대한 탐색 수요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와 더불어 대출 여건 변화가 시장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랩장은 “최근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 만기연장 제한 등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실수요자들이 거래 시점과 가격을 더욱 신중하게 판단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