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최신 신간 도서를 더욱 풍성하게 만날 수 있게 된다.
3일 마포구는 오는 12월까지 구립 작은도서관 9곳을 대상으로 약 3800권의 도서를 새로 확충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8200만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 단순 구매 넘어선 ‘맞춤형’ 장서 구성
이번 장서 확충은 단순히 책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각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연령층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장서 개발’에 무게를 뒀다. 유·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수요를 분석해 도서관별로 주제가 균형 잡힌 서가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규 도서가 보급되면 작은도서관 1개소당 약 425권의 새 책을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마포구 내 구립 작은도서관의 전체 장서 수는 약 15만 7000권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 지역 서점과 상생… 생활밀착 문화공간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상생 모델’도 도입했다. 구는 관내 지역서점 4곳을 도서 구매처로 선정해 연간 4차례에 걸쳐 신간을 공급받는다. 이는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서점의 판로를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조치다.
확충된 도서는 단순 대출을 넘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연계된다. 각 도서관의 특성을 살린 북큐레이션과 독서 강좌,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작은도서관을 주민 참여형 생활 밀착 문화공간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도서관 이용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기별로 쏟아지는 신간 도서를 신속하게 비치해 주민들이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독서 환경을 누리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작은도서관 장서 확충은 주민의 삶 가까이에서 지식과 문화를 제공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이 작은도서관을 찾아 책을 가까이 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