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 방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한은 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이뤄졌으며, 프랑스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마크롱 대통령님의 국빈 방문을 국민들과 함께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를 프랑스어와 한글로 남기기도 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교역·투자, 인공지능(AI)·우주·원자력 등 첨단산업, 과학기술, 교육·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증진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은 2004년 수립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22년 만에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유럽연합(EU) 핵심 국가인 프랑스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주요 국정과제 목표 달성과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양국 정상의 배우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친교 일정을 소화하며 양국의 문화교류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어지는 국빈 오찬에는 양국 각계 인사 140여명이 참석하며, 프랑스 명예대사인 K팝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필릭스와 배우 전지현도 자리한다.
오찬 메뉴는 해외 순방 시 방문 대상국의 음식을 즐기는 마크롱 대통령 부부의 기호를 고려해 정통 한식으로 구성했다.
전채 요리인 삼색 밀쌈과 제주 딱새우 무쌈, 트러플을 넣은 동해 가리비쌈으로 한국 고유의 쌈 문화를 표현하고, 양국 간 화합의 의미를 담았다.
특히 삼색 밀쌈의 세 가지 색은 프랑스의 핵심 이념인 '자유·평등·박애'를 의미한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
건배주로는 전통주 2종과 레드와인 등을 준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국빈오찬 이후 연세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할 예정이며,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 및 문화계 인사와의 만찬 등을 소화한 뒤 오늘 밤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연합>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