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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온천·호수' 3색 유혹… 충주 벚꽃 6~8일 ‘절정’

하방마을·수안보·충주호 잇는 ‘축제길’
호암지·대학가 등 도심 속 ‘벚꽃 쉼터’ 눈길
댐 구조물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야간 상영

충북 충주시가 화사한 벚꽃 개화 시즌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벚꽃 명소’를 공개했다.

 

4일 충주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벚꽃은 오는 6~8일 사이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시는 꽃이 만개하는 이번 주말부터 9일까지를 꽃구경의 ‘골든타임’으로 정하고 도심과 온천, 호수를 잇는 이른바 ‘3주간의 벚꽃 릴레이’ 여행 코스를 선보였다.

 

충북 충주시 봉방동 하방마을 벚꽃길이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다.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시 봉방동 하방마을 벚꽃길이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다. 충주시 제공

충주의 봄은 지역별 특색을 담은 축제와 함께 무르익는다.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곳은 봉방동 하방마을이다. 오는 4일 ‘벚꽃길 걷기대회’가 열리는 이곳은 정겨운 시골 마을 풍경과 흐드러진 벚꽃 터널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소박한 행복을 준비한다.

 

이어 9~12일까지 ‘수안보온천제’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따뜻한 온천욕과 함께 흩날리는 꽃잎을 감상할 수 있는 명품 휴식 장소다. 축제의 대미는 17~19일 열리는 ‘충주호 벚꽃축제’가 장식한다. 호반 드라이브 길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은 만개 후 떨어지는 ‘꽃비’와 화려한 ‘겹벚꽃’이 장관을 이루며 상춘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오는 17∼19일까지 수안보 온천제가 열리는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벚꽃이 만개했다. 충주시 제공
오는 17∼19일까지 수안보 온천제가 열리는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벚꽃이 만개했다. 충주시 제공

멀리 나가지 않아도 일상 곳곳이 꽃대궐이다. 호암지 생태공원은 산책로를 따라 핀 벚꽃이 잔잔한 수면에 투영돼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연꽃공원과 탄금공원은 넓은 잔디밭 덕분에 최근 유행하는 ‘꽃크닉(꽃+피크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젊음의 열기로 가득한 대학가도 숨은 명소다. 한국교통대학교와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의 벚꽃길은 대학 교정 특유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며 매년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생샷’ 명당으로 통한다.

 

4월 한 달간 충주댐 구조물에 비친 ‘미디어파사드’가 밤의 매력을 더한다. 충주시 제공
4월 한 달간 충주댐 구조물에 비친 ‘미디어파사드’가 밤의 매력을 더한다. 충주시 제공 

해가 져도 충주의 봄은 식지 않는다. 시는 야간 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이달 한 달간 매일 밤 7~11시까지 충주댐 일원에서 ‘미디어파사드’를 상영한다. 거대한 댐 구조물을 스크린 삼아 펼쳐지는 화려한 빛의 영상은 낮의 순수한 벚꽃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시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도심 가까운 곳에서 봄의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게 다채로운 명소를 준비했다”며 “낮에는 꽃길을 걷고 밤에는 야경을 즐기며 충주에서 일상의 재충전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