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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멀리 대신 가까이” 일본 노선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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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가동률 동시 개선,청주공항 활성화 견인

국제 유가 상승으로 항공업계 전반의 비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충북 오송에 본사를 둔 청주공항 기반 항공사 에어로케이항공이 일본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전략을 재편한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청주국제공항 출발 일본 노선을 확대하기 위해 후쿠오카 노선을 증편하고, 고베 노선을 부정기편으로 재운항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노선 확대를 넘어, 고유가 환경에서 연료 효율이 높은 근거리 노선에 집중해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에어로케이항공기
에어로케이항공기

후쿠오카와 고베는 청주공항 기준 비행시간이 90분 이내인 단거리 노선으로, 장거리 대비 유류비 부담이 낮고 항공기 회전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에어로케이는 이 같은 특성을 활용해 여유 기재를 탄력적으로 투입하고, 항공기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효율 중심 운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후쿠오카 노선은 기존 오전 출발편을 유지하면서 3월 29일부터 6월 29일까지 한시적으로 오후 출발편을 추가해 운항 편수를 확대한다. 오전편은 청주에서 오전 6시 35분 출발해 오전 10시경 돌아오는 일정이며, 추가 편성된 항공편은 오후 1시 50분부터 4시 사이 요일별로 탄력 운항된다. 귀국편은 오후 7시 전후 도착한다.

 

이번 증편으로 오전과 오후 시간대를 모두 선택할 수 있어 여행 일정의 유연성이 높아지고, 직장인과 주말 여행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고베 노선은 지난 3월 부정기편 운항 이후 높은 수요가 확인되면서 6월 재운항에 들어간다. 해당 노선은 운항 종료 이후에도 재개 문의가 이어질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고베는 오사카와 인접해 간사이 지역 연계 여행이 가능하고, 입·출국 도시를 달리하는 다구간 여행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춘 노선으로 평가된다.

 

에어로케이는 향후 수요를 바탕으로 고베 노선의 정기편 전환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청주공항 슬롯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기재 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노선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지역 항공사다. 이번 일본 노선 확대가 청주공항 국제선 활성화와 이용객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공항의 노선 다양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있어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유류비 상승 등 비용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일본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며 “청주공항의 핵심 노선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항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