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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3 추념' 한목소리…"명예회복"·"화해·상생"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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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제주 4·3사건 78주년인 3일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진상규명 등 과제 해결에 힘을 모으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오른쪽부터)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8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오른쪽부터)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8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박지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제주 4·3 특별법 제정과 진상조사위원회 활동을 통해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의 길이 열렸지만,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진실과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았다"며 "민주당은 4·3이 남긴 상처가 온전히 치유될 때까지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추념식에서 일부 보수성향 유튜버 등이 제주 4·3을 '공산당 폭동'이라고 말한 사실을 언급한 뒤 "인고의 세월을 견뎌온 도민의 흉터를 헤집어 새로운 상처를 입히는 일이 결코 반복돼선 안 된다"며 "민주당은 4·3을 왜곡하거나 폄훼하는 행위를 실질적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제주 4·3은 냉전과 분단의 비극 속에서 수많은 도민이 희생된 우리 현대사의 큰 아픔"이라며 "희생자들은 물론 유가족 또한 오랜 시간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견뎌야 했으며 그 상처는 지금도 아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도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비극을 이겨내 온 제주도민의 강인함은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명예 회복을 넘어 여전히 남아 있는 과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는 데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