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홍준표 “더 이상 진영논리가 지배하는 시대 지속되어선 안 돼”

입력 :
수정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SNS에서 ‘樹欲靜而風不止(수욕정이풍부지)’ 언급
2018년 1월8일 당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왼쪽)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서 건배를 한 뒤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년 1월8일 당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왼쪽)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서 건배를 한 뒤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더 이상 우리나라도 진영논리가 지배하는 시대가 지속되어선 안 된다”고 4일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樹欲靜而風不止’라는 말이 실감 나는 요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樹欲靜而風不止(수욕정이풍부지)’는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는다는 뜻으로 정쟁에서 벗어나 평온하게 머물고자 하나 주변 상황이나 정치적 환경이 자신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는 의미 등으로 해석된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지난해를 떠올렸다. 그는 “30여년 당에 충성하는 정치를 했지만 1년 전 당적을 버리고 현실정치에서 은퇴하며, 나머지 인생은 국익에 충성하는 인생을 살기로 했다”면서 “바람처럼 자유롭게 살기로 했다”고 되짚었다.

 

이어 “정당에 얽매이지 않고 보수·진보에 얽매이지 않고 세평에 얽매이지 않고, 바람처럼 자유롭게 자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나머지 인생을 살기로 했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혼란상과 같은 상황을 현재 정치에서 읽고 있다며, 홍 전 시장은 “도의와 의리는 사라지고 사익과 탐욕만 난무하던 그 시대상이 지금의 대한민국과 흡사하다”고 우려했다.

 

홍 전 시장은 차기 대구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 그리고 대통령 후보까지 했던 홍 전 시장의 입장에 계파를 불문하고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