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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사각지대’ 동포 청년들과 소통…“안정적 정착 실질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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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국내에 정착한 동포 청년들과 만나 이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청취하고, 권익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실과 외교정책비서관실은 지난 3일 재외동포청과 공동으로 ‘동포청년, 내일을 말하다’를 주제로 동포 청년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년들과의 소통을 넓히기 위한 노력의 연장선에서 개최됐다. 청와대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임에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동포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재외동포 청년 20여명과 허은아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 최지원·이주형 청년담당관, 김현태 재외동포담당관이 자리했다.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실과 외교정책비서관실이 3일 재외동포청과 공동으로 ‘동포청년, 내일을 말하다’를 주제로 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실과 외교정책비서관실이 3일 재외동포청과 공동으로 ‘동포청년, 내일을 말하다’를 주제로 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번 행사는 동포 청년들의 ‘나의 한국 정착기’ 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참석자들이 일상 속 고충을 나누고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토론 시간 등으로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복잡한 비자 및 체류 자격 문제 △정체성 혼란과 보이지 않는 차별 인식 △의료 및 복지 사각지대 △학업 및 교육 환경에서의 애로사항 등 국내에 정착한 동포 청년으로서 체감하는 현실적인 장벽들을 언급했다.

 

참석자들 가운데 8살 때부터 모친을 따라 한국에 방문하기 시작한 고려인 동포 김디아나씨는 “모국 생활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작가라는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있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한두레마당예술단원으로 활동 중인 재일동포 출신 고맹가씨는 동포들이 예술·문화,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적으로 인해 받았던 차별과 어려움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청와대는 “동포 청년들이 겪는 제도적 한계와 일상 속 차별의 벽을 낮추고 고향 땅에서 안온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정책을 챙기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양한 청년이 출신 배경을 넘어 사각지대 없이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부처 간 정책 칸막이를 허물어 통합적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