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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먹거리 통합 거점 ‘첫 삽’…농업 클러스터 구축 본격화

전북 전주시가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 구축에 나서는 등 ‘미래 농업 클러스터’ 조성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먹거리 유통과 가공을 아우르는 거점 시설을 동시에 갖추면 지역 농업의 산업화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 3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도도동에서 열린 ‘전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전주시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공동 착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지난 3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도도동에서 열린 ‘전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전주시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공동 착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 도도동 건립 부지에서 ‘전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전주시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공동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착공은 시가 역점 추진 중인 ‘미래 농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출발점으로, 지역 농산물의 유통과 가공을 아우르는 기반을 구축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국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9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연면적 2936㎡)로 내년까지 건립된다. 이 시설은 저온저장고와 소분·포장 시설, 물류 공간 등을 갖춘 통합 물류 거점으로 조성된다.

 

특히, 현재 전주월드컵경기장 내에 있는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이곳으로 이전·확대 운영해 학교 급식과 공공 급식 전반에 지역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주푸드’ 핵심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

 

함께 들어서는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는 총사업비 24억6800만원을 투입해 지상 1층 규모(연면적 411㎡)로 조성하며, 내년 상반기 개관이 목표다. 이 센터는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기준을 적용한 가공 시설과 교육장을 갖춰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잼, 주스, 분말 등 다양한 가공품으로 개발·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 시설이 완공되면 ‘생산-가공-유통-소비’로 이어지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가 구축돼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단순 원물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가공과 유통까지 아우르는 구조로 전환되면서 농업의 부가가치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윤동욱 전주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두 지원센터는 시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농업인에게는 새로운 소득 기반을 제공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농업 현장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 잡도록 사업 추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