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되면서 한국 증시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코스피 지수가 일시적으로 5000포인트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당분간 5000~6000포인트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박스권 흐름 속에서도 현재는 비중을 축소하기 보단 오히려 매수를 확대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LS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지수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정다운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코스피는 한 단계 숨죽였고 한달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 높은 변동성을 이어오고 있다”며 “트럼프 협상 시한(한국시간으로 4월 8일 오전 9시)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에서 추가 변동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번 주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실적발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1분기 미국 실적 시즌 돌입, 중동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변수가 기다리고 있다. 정 연구원은 “다양한 변수 중에서도 핵심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에 따른 유가 변동”이라며 “당장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를 기대하긴 어려운 만큼 코스피 5000포인트 하회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증권가는 이러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의 추가 매수를 권했다. 정다운 연구원은 “당사는 여전히 박스권 흐름(5000~6000포인트)을 전망하고 있다”며 “해당 구간에서는 비중 축소보다는 확대가 적절한 대응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 연구원은 “4월 말까지 봉합 시나리오에 여전히 무게를 두고 있다”며 “또 한국과 미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메리트 확대, 부정적 투자심리가 정점을 통과하는 것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