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중심이 될 ‘코리아풋볼파크’가 충남 천안에서 문을 열며 ‘한국 축구 천안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7일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일원에서 코리아풋볼파크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축구계와 지역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코리아풋볼파크는 2019년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가 건립 협약을 체결한 이후 7년 만에 완공된 사업으로, 국비와 도비, 시비, 대한축구협회 예산 등 총 4023억원이 투입됐다. 총 45만㎡ 규모 부지에는 천연잔디 6면과 인조잔디 5면 등 총 11면의 축구장을 비롯해 3200석 규모 스타디움, 국제 규격 실내축구장, 선수 숙소(82실), 퍼포먼스센터 등이 들어섰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곳을 국가대표 및 연령별 대표팀 훈련 거점으로 활용하는 한편, 유소년 육성과 국제대회 유치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축구 종합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실제 개관식 당일에는 U-18 챔피언스컵 결승전이 열리는 등 경기와 연계한 운영이 시작됐다.
천안시는 코리아풋볼파크를 축구 행정과 문화, 관광이 결합된 복합 스포츠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풋살장과 테니스장 등 생활체육시설은 시민에게 개방됐으며, 하반기에는 수영장과 실내체육관도 추가 개장할 예정이다.
접근성 개선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도 병행된다. 진입도로는 다음 달 완공되고,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입장거봉(가칭) 하이패스 나들목(IC)은 연내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충남도는 코리아풋볼파크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 경제를 견인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코리아풋볼파크를 통해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이 이어지면 선수와 팬들이 천안을 찾고 숙박·외식·관광으로 이어지는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충남을 한국 축구의 새로운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석필 권한대행도 “천안이 대한민국 축구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포츠와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