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중동사태 여파… 포스코, 철강가격 인상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원재료값 상승·물류비 증가 부담
2분기부터 전 제품 t당 5만원 ↑

로봇자동화 브릴스에 70억 투자
AX·‘인텔리전트 팩토리’ 박차

중동 전쟁 이후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 상승과 에너지, 물류비용 증가 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포스코가 올 2분기 유통향(向) 전 제품 가격을 t(톤)당 5만원 인상한다.

포스코는 2분기 열연·냉연·도금·후판 등 유통향 전 제품의 가격을 t당 5만원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는 유통 가격 인상과 더불어 석도강판 등 냉연 실수요 가격도 인상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걸려 있는 포스코 깃발. 포스코 제공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걸려 있는 포스코 깃발. 포스코 제공

포스코 관계자는 “그동안 고객사의 부담을 고려해 가격 조정을 최대한 유보했지만 국내 철강 산업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2분기 가격 인상을 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분이 실제 거래 가격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향후 수급 환경, 실수요 회복 정도, 경쟁사 대응 등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브릴스에 투자하며 그룹 차원의 AX(인공지능 전환)를 본격 추진한다. 포스코그룹은 이날 포스코홀딩스 전략펀드 50억원과 포스코 기업형벤처캐피탈(CVC)펀드 20억원 등 총 70억원을 출자해 브릴스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제조 현장 경험과 기술 노하우에 브릴스의 로봇 설계·제어 역량을 결합할 수 있게 됐다. 단순한 로봇 제작을 넘어 자동화 운영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 사람·인공지능(AI)·로봇 간 협업 기반 지능형 자율제조 프로세스를 구현한 차세대 공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