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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이어진 ‘나눔의 약속’…김형년 원장, 또 모교 전북대에 1000만 원 기부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문인 김형년(76) 인천중앙동물약품병원장원장이 올해도 모교를 찾아 1000만 원을 기부하며 24년째 이어온 나눔의 약속을 실천했다.

 

7일 전북대에 따르면 전날 김 원장을 초청해 발전기금 기증식을 열고, 오랜 시간 변함없이 이어진 기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문인 김형년(왼쪽)인천중앙동물약품병원장원장이 6일 모교를 찾아 발전기금 1000만원을 양오봉 총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전북대 제공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문인 김형년(왼쪽)인천중앙동물약품병원장원장이 6일 모교를 찾아 발전기금 1000만원을 양오봉 총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전북대 제공

김 원장의 기부는 2003년 “대학 시절 받은 은혜를 후배들에게 돌려주겠다”는 다짐으로 시작됐으며, 올해로 24년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은 4억4200만 원에 달한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후학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연결하는 선순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대학 측은 김 원장의 꾸준한 실천이 학생들에게 학업 지속의 동기를 부여하고, 장학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해마다 후배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데, 이제는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보람이 됐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과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모교가 튼튼해야 한다”며 “제가 심은 나눔의 씨앗이 ‘김형년 장학금’을 통해 훌륭한 수의사로 이어지고, 다시 사회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김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2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모교와 동행해 준 데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기탁된 기금은 세계적 수준의 수의학 인재 양성과 교육 환경 개선에 소중히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전주 해성고와 전북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부터 인천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며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한 대한민국 ROTC 인천지구 회장과 인천광역시 재향군인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전북대 동문 사회에서는 그를 ‘가장 오랫동안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대학은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수의과대학 강의실을 ‘김형년홀’로 명명해 운영하고 있으며, 그의 이름과 나눔의 가치는 후배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