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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3배 껑충… 영주시 혼인 증가율 22.3% ‘경북 1위’

경북 영주의 청년·저출생 대응 정책 효과로 혼인 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영주시는 지난해 혼인 건수가 313건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해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국 평균 증가율(8.1%)과 경북 평균(1.0%)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경북 시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기도 하다.

 

영주의 한 결혼식장에서 신혼부부가 결혼식을 치르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의 한 결혼식장에서 신혼부부가 결혼식을 치르고 있다. 영주시 제공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회복과 투자 유치 확대, KTX 중앙선 개통에 따른 접근성 개선 등을 혼인율 증가 이유로 꼽았다.

 

특히 청년층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서 결혼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출산과 돌봄, 주거, 일자리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정책에 따라 시민 체감도가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시는 혼인 증가를 출산과 정착으로 연결하기 위해 6대 핵심 분야 126개 사업에 총 1338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출산·돌봄과 주거, 일자리,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만남·결혼 지원 등이다.

 

저출생 대응을 위해 범부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지방시대정책실장을 중심으로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남녀의 만남 주선부터 결혼 전후 경제적 부담 완화, 돌봄 기반 확대, 주거 안정,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 등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해 청년층의 지역 정착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엄태현 시장 권한대행은 “청년이 지역에서 직장을 구하고 결혼과 출산, 돌봄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면서 “청년이 떠나지 않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