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봄을 맞아 덕수궁 주요 전각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특별 관람 행사가 열렸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7일부터 10일까지 하루 두 차례(오전 10시 30분·오후 3시 15분) 덕수궁 주요 전각 5곳의 내부 특별 관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관람객들은 평소 외부에서만 볼 수 있었던 중화전, 석어당, 준명당, 즉조당, 함녕전 내부를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이날 덕수궁 정전인 중화전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관람객 15명이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입장을 기다렸다. 이들은 해설사의 인솔에 따라 다섯 전각 내부를 차례로 살펴보며 봄날의 고궁을 만끽했다.
행사의 절정은 덕수궁 내 유일한 2층 목조건물인 석어당이었다. 관람객들은 석어당 2층 창가에 나란히 서서 창문을 열고 바깥 풍경을 바라봤다.
강렬한 햇살이 석어당 안으로 쏟아지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관람객들은 석어당 앞에 핀 살구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