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포항시장 경선에서 배제(컷오프)된 안승대 전 예비후보는 8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당의 경선은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관리돼야 하고, 그 결과 또한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며 "원칙이 흔들리면 결과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결국 갈등과 분열만 낳는다"고 현 국민의힘 공천과정에 직격탄을 날렸다.
안 전 예비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조직적 개입 의혹설, 시도 의원의 특정 후보 지지 등은 공정·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이를 책임지고 관리해야 할 중앙당이 침묵으로 일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당 차원의 철저한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 의원에 대한 정당 공천제 폐지 또한 개선을 검토해야 한다"며 "미국의 대도시 70%는 투표 용지에 정당을 표기하지 않고, 일본 역시 지방 선거에서 정당 공천을 배제하는 추세"라며 "시민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현재의 공천 시스템은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후보별 정확하게 공개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투명성을 확보해 선출직 공직자의 도덕·공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전 예비후보는 "시장과 시의원은 시민 혈세를 다루는 막중한 권한을 가져 개인이나 가족 명의의 회사를 운영하며 발생하는 이해 충돌 문제, 특정 단체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지지를 받는 구태정치는 반드시 청산돼야 한다"며 "공직은 청렴·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며, 그 기본이 흔들리면 포항 시정 전체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릴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 전 예비후보는 지난해 11월 울산시행정부지사직의 공직을 사퇴한 뒤 4개월만이라는 짧은 시간에 국민의힘 포항시장 경선과정에서 2등을 차지하며 차세대 정치 지도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향후 이철우 후보가 당선될 경우 경북도정에서 주요 직책을 수행하며 얼굴을 알린 뒤 2년 뒤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