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與 서울시장 후보 본경선 결과 발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본경선 결과가 9일 발표된다. 지난 7일부터 진행된 본경선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와 권리당원 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한다. 전현희·박주민·정원오(기호순) 예비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본선 후보로 확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득표자 2인에 대해 17∼19일 결선투표를 진행해 최종 1인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번 경선의 특징은 세 후보의 개성과 이력이 뚜렷하다는 점이다. 문재인정부 때 국민권익위원장에 임명됐던 전 후보는 윤석열정부의 사퇴 압박에 굴하지 않고 법정 임기 3년을 마치고 퇴임했다. 그 과정에서 감사원의 ‘표적 감사’ 및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재명정부 출범 후 감사원은 전 후보에게 사과했다. 현재 전 후보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으로 활동하며 검찰개혁 입법에 관여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원내운영수석 부대표로서 호흡을 맞추며 성과를 낸 점을 자신의 특장점으로 꼽는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연금·의료개혁에 관여했고 파업 중인 전공의들의 복귀를 유도해 의료대란 수습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복지위원장 시절 국립의학전문대학원법을 상임위에서 통과시키자 이 대통령은 엑스(X)에 “감사하다”고 적었다.
정 후보는 3선 서울 성동구청장 출신이다. 강한 행정력을 자신의 최대 강점으로 꼽는다. 서울 곳곳에 제2, 제3의 성수동을 만들어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X에서 성동구민들의 구정 만족도가 92.9%에 달한 점을 언급하며 정 후보에 대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저의 성남 시정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저는 명함도 못 내밀 듯”이라고 해 화제가 됐다.
② 국조특위, 검찰청 현장조사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서영교)는 9일 수원지검과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선다. 수원지검은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연어 술 파티’와 ‘진술 세미나’가 열렸다고 의심받는 그 검찰청이다. 그 일들이 벌어졌다는 1313호 검사실과 ‘창고’로 불렸다는 사무실, 영상녹화조사실 등이 특위의 주요 조사 대상지다.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는 제기된 의혹을 전부 부인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국정조사에 나온 교도관들이 박 검사와 상반된 증언을 한 점, 박 검사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 서민석 변호사 간 통화 녹취록이 진술 회유 정황을 보여주는 점 등을 토대로 당시 검찰이 ‘조작 기소’를 했다고 본다. 민주당은 지난해 9월 검찰개혁 공청회와 10월 국정감사에서 박 검사가 진술 회유 등을 부인한 것은 허위 증언이었다고 보고 그를 위증죄로 고발하기로 했다.
한편 법무부는 박 검사의 정치 중립 의무 위반 여부를 감찰 중이다. 박 검사가 여러 방송 인터뷰에 응하고 국민의힘이 ‘청문회’ 형식으로 연 행사에 나가 의원 질의에 답변한 것은 ‘정치 행위’를 한 것이라는 여당 측 문제 제기에 따른 것이다. 박 검사는 지난 3일 국정조사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한 이유를 설명할 기회를 얻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외부에서 본인의 뜻을 밝혔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특위의 서울중앙지검 조사는 대장동 일당인 남욱 변호사가 48시간 갇혀 있었다는 구치감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여당은 이러한 검찰의 조사 행태가 중대한 인권침해라고 본다. 구치감은 피고인이나 피의자를 일시적으로 대기시키기 위해 법원 또는 검찰청에 마련한 공간이다.
특위는 현장조사는 마친 뒤 국회로 복귀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기관보고도 받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