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학자 출신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목표는 ‘수원 대전환’의 완성이다.
이 시장은 8일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뿌린 씨앗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끝까지 책임지고 열매를 맺어야 한다”며 ‘6·3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수원의 중단 없는 미래를 위해 재선 출마를 결심했다”며 “지난 4년의 기반 위에 도약과 완성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책임을 끝까지 완수해 온 사람뿐”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이 내세운 철학은 ‘실용’과 ‘성과’였다. “지방정부의 행정 기준은 진영이 아니라 유능과 무능”이라며 “공약 추진율 93.7%라는 결과가 이를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민선 8기 주요 성과로는 △구운역 신설 확정 △R&D 사이언스파크 지정 △화성성곽 주변 고도 제한 완화 △영화지구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등을 꼽았다. 모두 지역의 장기 숙원사업들이었다.
경기침체와 중동사태에 대응하는 민생경제도 내세웠다. 이 시장은 “중동발 에너지 위기와 고물가·고금리로 시민의 삶이 벼랑 끝에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핵심 가치인 실용주의에 발맞춰, 수원시 역시 시민의 고정 지출을 줄이는 ‘재테크 행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출산지원금 확대, 취약계층·청년 버스비 및 주거비 지원, 재개발·재건축 기간 단축 등 생활비 절감 정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교통·교육·의료비 등 필수 생활비를 최대 50%까지 낮추는 ‘반값생활비’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수원의 먹거리로는 ‘첨단과학 연구도시’ 조성과 ‘자립형 경제 엔진’ 구축을 꼽았다. 이 시장은 “화성행궁 일대를 관광 산업화해 지역경제와 연결하고, 반도체·인공지능·바이오 기업이 집적된 연구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약 1조원 규모의 ‘새빛펀드와 융자’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새빛하우스 5000가구 공급, 통합돌봄 확대 등 ‘생활혁신 기본사회’ 실현도 약속했다.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선 광역급행철도(GTX)-C 및 신분당선 연장 조기 완공, 수원투어 무상버스 등을 내놓았다.
이 시장은 “125만 인구의 수원은 연습이나 실험하는 자리가 아니다. 검증된 실력으로 약속을 결과로 만드는 사람만이 시민의 일상을 지킬 수 있다”며 “수원을 가장 잘 알고 미래를 준비해 온 해결사로서 수원 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