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농촌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고흥에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조성했다.
전남도는 8일 고흥군에서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영민 고흥군수와 지역 인사,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숙사는 전남도 ‘농업근로자 숙소 리모델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총사업비 7억 2000만원(도비·군비·농협 포함)이 투입됐다. 고흥 풍양농협이 사업 주체로 참여해 지상 2층, 연면적 312㎡ 규모로 건립됐다.
시설은 4인실 기준 총 6개실로 최대 24명이 생활할 수 있으며, 공용 주방과 세탁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이달 중 베트남 계절근로자 20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번 기숙사가 근로자의 주거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동시에, 농번기 인력 확보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인권 보호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필수 인프라”라며 “시군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22년부터 농업근로자 기숙사 확충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11개소를 준공했으며, 올해 안에 3개소를 추가로 완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