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야구 최고령·최소 경기 1500탈삼진을 기록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이 부인 배지현 전 아나운서와 함께 프로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소아암 환아 지원과 유소년 야구 육성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9일 류현진재단에 따르면 류현진 이사장은 전날 부인과 함께 인천 오라카이 송도 호텔에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소아암 및 희귀질환 어린이를 위해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류 이사장은 앞서 2022년과 2023년에도 한국백혈병재단에 1억원씩 총 2억원을 기부해 소아암 환아 9명의 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재단 고액 기부자 모임인 ‘KCLF 아너스클럽’ 노블회원으로 위촉됐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전액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의 치료비와 수술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류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류현진재단에도 별도로 1억원을 전달하며 총 2억원 규모의 나눔이 이뤄졌다. 2006년 KBO리그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후 20년간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뜻을 담았다. 성금은 올해 재단이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야구 장학생 장학금과 찾아가는 베이스볼 드림(야구용품 지원), 유소년 야구 캠프 등의 재원으로 쓰인다.
류 이사장은 “의미 있는 해에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부모가 되어보니 아이들을 더욱 소중히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커졌다. 아픈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프로 데뷔 20주년이라는 인생의 큰 이정표를 맞이해 팬들께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함께 기부에 나선 배지현 전 아나운서 역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만큼 감사하고 소중한 일은 없다는 것을 매일 느낀다”며 “투병 중인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관계자는 “데뷔 20주년을 나눔으로 기념한 점이 더욱 뜻깊다”며 “류 이사장의 선한 영향력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