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기후부, 부산·광명 지하철 등에 히트펌프 4곳 추가 설치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올해 부산과 경기 광명시에 있는 지하철·대형건물에 히트펌프 등 지하수열 설비를 설치한다. 해당 설비를 통해 유출지하수를 냉방기 응축열원으로 활용하면 월 350만원의 냉방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후부는 올해 전국 7곳에 유출지하수 이용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 부산 3곳, 광주 2곳, 고양 1곳, 광명 1곳이다. 그중 부산과 광명에는 히트펌프를 설치해 유출지하수를 냉매를 식히는 데 활용한다.

유출지하수는 도심 지하철, 터널, 대형건물 등 지하 공간 개발 시 자연 상태에서 흘러나오는 지하수를 말한다. 연간 약 2억1000만t이 발생하지만, 이중 10% 정도만 냉난방, 청소, 공원 관리 등에 활용되고 있다. 나머지 90%는 집수정을 설치해 인근 하천으로 방류해왔다.

 

연중 평균 15℃를 유지하는 지하수는 외부 공기보다 여름에는 차갑고 겨울에는 따뜻해, 수냉식 히트펌프를 설치하면 일반 에어컨과 비교해 40~50% 이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유출지하수 이용시설은 대표적으로 수냉식 히트펌프를 설치해 유출지하수를 냉방기 응축열원으로 활용하는 방식과 그 외 조경용수, 민방위 비상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있다.

 

유출지하수 이용시설 설치 사업은 2020년 시범사업 형식으로 처음 시작됐다. 대표적으로 부산 문현역에 유출지하수를 이용한 수냉식 히트펌프가 설치돼 있다. 10억원의 국고가 투입됐으며, 매월 350만원 수준의 냉방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기후부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시범사업이 아닌 7곳에 본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며 “물‧에너지 사용 절감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