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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괴한데 중독성 있네”…日서 인기 폭발 ‘피넛 콜라’

일본에서 ‘피넛 콜라’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탄산음료의 달콤함과 견과류의 짭짤함이 더해진 이른바 ‘단짠 조합’의 매력이 핵심으로 꼽힌다.

 

피넛 콜라는 이름 그대로 콜라에 땅콩을 넣어 마시는 간단한 방식이다. 소금에 볶은 땅콩을 콜라에 넣어 잠시 두었다가 마시면 된다. 콜라의 단맛과 땅콩의 짭짤함, 고소한 풍미가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낸다는 평가다.

최근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피넛 콜라’.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피넛 콜라’. 인스타그램 캡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조합은 원래 20세기 초 미국 남부 농촌 지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농부나 노동자들이 열량을 수월하게 보충하기 위해 즐겨 먹던 간식으로, ‘농부의 콜라(Farmer’s Coke)’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다. 일부 식품 역사학자들은 노동으로 손이 더러운 상태에서 음식을 만지지 않기 위해 땅콩을 콜라병에 넣어 마시는 방식이 자연스럽게 퍼졌다고 설명한다.

 

피넛 콜라는 2018년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고, 최근 한 미국인 이용자가 “미국 남부의 전통”이라며 콜라병에 땅콩을 넣은 사진을 공유하면서 다시 화제를 모았다. 이 게시물은 약 22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이후 일본 SNS에서도 관련 콘텐츠가 잇따라 올라오며 유행이 확산했다.

 

최근에는 약 15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요리 유튜버 스이지바가 피넛 콜라를 직접 만들어 먹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콜라에 땅콩을 넣는 독특한 조합에 처음에는 당황한 반응을 보였지만, 시음 후에는 “고소하고 생각보다 맛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일본 이용자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갈린다. “땅콩이 부드럽고 달콤해 의외로 잘 어울린다”는 호평이 있는 반면, “굳이 같이 먹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해당 레시피는 SNS를 통해 한국에도 소개되고 있는데, “의외로 중독성 있다”, “해괴한 조합이지만 나쁘지 않다”는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