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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금융지주 순익 26.7조… 증시 호조 타고 역대급 실적 [경제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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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4067조… 금융투자 비중 17%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26조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이자 이익이 늘어난 데다 증시 활황으로 수수료 수입이 크게 증가해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지주회사 10곳(KB·신한·하나·우리·NH·iM·BNK·JB·한투·메리츠)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6조7000억원으로 전년(23조7000억원)보다 3조원(12.4%) 불어났다.

서울 시내에 설치된 은행 ATM기를 시민들이 지나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에 설치된 은행 ATM기를 시민들이 지나는 모습. 연합뉴스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2022년 21조4000억원, 2023년 21조5000억원에서 2024년 23조8000억원으로 올라섰고 지난해는 26조원대로 뛰었다.

권역별로 보면 은행이 1조6000억원 증가해 10.1% 늘었다. 금융투자는 62.3%(2조원) 급증했다. 보험과 여신전문금융사는 각각 6.1%, 0.7% 감소했다. 금감원은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됐지만 이자수익자산 증가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데다가 증시 호조 및 환율 변동 등으로 비은행·비이자이익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57.4%로 가장 크고, 금융투자 17.0%, 보험 11.7%, 여전사 등 8.1% 순이었다.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4067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3754조7000억원)보다 312조7000억원(8.3%) 증가했다. 자본 적정성 지표는 개선됐다. 은행지주의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75%, 14.81%, 13.15%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일부 하락했다.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5%로 전년 말(0.90%)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지만,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6.8%로 전년(122.4%) 대비 15.6%포인트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