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14일부터 6월14일까지 삼각산금암미술관에서 2026년 은평 공예 공모전 선정 작가 전시 ‘머묾’(포스터)을 개최한다.
9일 구에 따르면 은평 공예 공모전은 올해로 3회째다. 올해는 전년 대비 지원자가 3배 이상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전시는 ‘K전통미의 재발견’ 분야에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전시 제목 머묾은 한지, 나무, 흙 등 재료가 작가의 손길을 거쳐 한옥 공간에 자리 잡는 과정을 의미한다.
관람객은 작품을 통해 재료 속에 담긴 시간과 빛, 소리 등 다양한 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한지 공예 작가 수소, 목공예 작가 장준호, 도자 공예 작가 정준영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각기 다른 방식의 작업을 선보였다. 수소 작가는 한지에 섬세한 구멍을 뚫어 빛과 공기가 스며드는 여백의 미를 표현하고, 장준호 작가는 소리와 구조를 결합한 목공예 작업을 내놨다. 정준영 작가는 흙과 불의 순환을 바탕으로 공간을 은은하게 밝히는 도자 호롱을 전시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의 자연과 한옥의 분위기 속에서 공예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