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 결선을 앞두고 친명계로 분류되는 조계원 의원(여수 을)이 김영록 후보 지지를 공식화했다. 동부권 핵심 정치권 인사의 추가 합류로 김 후보 쪽으로의 표심 결집 흐름이 더욱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조 의원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수 발전을 위해 제안한 핵심 정책을 김 후보가 모두 수용했다”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조 의원은 앞서 여수 발전을 위한 3대 핵심 정책을 제안한 바 있으며, 김 후보가 이를 전면 수용한 점을 지지 배경으로 제시했다.
특히 △서울~여수 2시간대 연결을 목표로 한 ‘한반도 KTX 신설’ △동부권 미래산업 육성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핵심 정책을 모두 받아들인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통합특별시 발전을 위해 함께하자는 제안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지지를 두고 “친명계 인사까지 김 후보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후보도 즉각 화답에 나섰다. 그는 SNS를 통해 “조 의원과 함께 통합특별시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특히 조 의원이 제안한 ‘한반도 KTX 신설’과 관련해 “정부 예산 반영을 지시했고 현재 전남도 사전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또 △여수산단 활성화를 위한 2000억원 규모 추경 확보 △지방교부세 집중 투자 △여수공항 국제공항 승격 △카지노 복합리조트 조성 등 추가 발전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여수·순천·광양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을 반도체·수소 산업 기반의 첨단 미래 신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조 의원의 합류가 단순한 개인 지지를 넘어 동부권 표심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보고 있다.
이미 동부권에서는 주승용·최도자·김성곤·조충훈·김회재 등 중량급 인사들의 지지 선언이 이어진 상황이다.
여기에 현역 의원까지 가세하면서 ‘공약 수용→정치권 신뢰 확보→표심 결집’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정책을 매개로 한 지지 선언이라는 점에서 파급력이 크다”며 “동부권 표심이 단순 호감이 아니라 ‘실행력 검증’ 기준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