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탄탄한 스토리와 깊은 감동으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가운데 관객수 1600만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하며 1위인 영화 ‘명랑’과 격차를 130만명대로 좁혀졌다. 왕과 사는 남자가 1위를 탈환하며 한국 영화사 기록을 바꿀지 영화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월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67일째인 이날 오전 관객수 1628만명을 돌파하며 2019년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을 제쳤다.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흥행 영화 1위는 ‘명량’(1761만명)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설 연휴 기간 본격적인 관객몰이를 이어가며 개봉 31일 만인 지난달 6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새 34번째 1000만 영화이며, 4번째 사극 영화이다. 펜데믹 이후 최대 관객을 동원한 한국 영화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이후 33일째 1100만, 36일째 1200만, 4일째 1300만, 45일째 1400만, 50일째 1500만, 61일째 1600만명 고지를 밟았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단종이 강원도 영월의 청령포로 유배되며 오면서 생기는 일화를 담았다. 촌장 엄흥도는 당초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했지만 어린 왕을 모시며 점차 변화한다. 영화는 단종과 마을 사람들 사이의 끈끈한 유대와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의 인기는 오프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교보문고 발표한 4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 각본집이 출간과 함께 종합 3위로 진입했다.
또한 중고거래 시장에서 극중 배역인 ‘이홍위 포토카드’가 45만원 매물로 올라오기도 하며, 박지훈의 미공개 컷이나 영화관 데이트 포토카드 등 배우 관련 굿즈를 선점하기 위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