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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아닌 연결…유통업계, 협업 중심 경쟁 구조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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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의 경쟁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가격과 점포, 물류를 앞세운 기존 경쟁에서 벗어나 기업 간 협업을 통한 대응 전략이 점차 늘어나는 흐름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결합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컬리 제공
컬리 제공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사례는 홈플러스와 쿠팡이츠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협업을 시작한 이후 참여 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쿠팡이츠 장보기·쇼핑 내 홈플러스 입점 점포는 47개까지 늘어났다. 소비자는 앱 하나로 신선식품, 델리, 베이커리 등을 주문할 수 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도 협업이 이어지고 있다. 11번가는 SSG닷컴과 협력해 ‘마트플러스’ 내에 이마트몰 상품을 입점시키며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있다. 또 징둥닷컴과 협력해 중국 역직구 사업을 준비하는 등 해외 플랫폼과의 연결도 확대하고 있다.

 

컬리는 네이버와 협업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컬리N마트’를 운영 중이다. 새벽배송에 이어 당일배송까지 도입하며 배송 경쟁력을 강화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컬리N마트는 출시 이후 월평균 거래액이 50%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패션과 식품 영역에서도 협업은 이어지고 있다. 형지I&C의 남성복 브랜드 ‘본’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과 협업 컬렉션 ‘액티브 씬’을 선보이며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메가MGC커피는 hy와 협업해 ‘저당 꿀배 XO야쿠르트’를 출시했다. hy의 ‘야쿠르트 XO’를 활용해 저당과 유산균을 강조한 제품이다.

 

코오롱스포츠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가든샵 브랜드 ‘풀림’과 협력해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메시지를 담은 협업 상품 8종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