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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창고 화재 "페인트 제거에 토치 사용 중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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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바닥 에폭시·샌드위치 패널에 불길 거세진 듯

화재 진압 중인 소방대원 2명이 숨진 전남 완도군 수산물 가공 공장 화재는 공장 페인트 제거 작업 과정에서 시작돼 급속도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12일 전남소방본부와 완도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께 수산물 가공공장 냉동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2일 전남 완도군 군외면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서 난 불로 내부에 진입하던 소방관 2명이 숨졌다. 사진은 진화와 수색 작업 벌이는 소방 당국. 연합뉴스
12일 전남 완도군 군외면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서 난 불로 내부에 진입하던 소방관 2명이 숨졌다. 사진은 진화와 수색 작업 벌이는 소방 당국. 연합뉴스

해당 공장은 2009년 준공된 20년 가까이 된 건축물로, 화재 발생 직전 울퉁불퉁한 바닥을 평탄화하는 작업과 재포장 작업을 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건물 페인트를 제거하기 위해 토치를 사용하던 중 불이 났다고 공장 관계자는 소방에 진술했다.

불에 취약한 에폭시가 바닥에 포장돼 불이 확산했을 가능성이 짐작되는 지점이다.

더욱이 해당 건축물은 샌드위치 패널 등이 일부 포함돼 화재 진압 등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아직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는 조사를 해야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 2명은 화재 진압을 위해 내부로 진입했다가 고립된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