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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경수 44%·野 박완수 40%… 오차범위 접전 [6·3 지방선거 민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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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연령·직업 등 따라 지지층 갈려
참정권 행사 의향 88%로 높아

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4%, 40%로 조사돼 팽팽한 구도를 형성했다. 연령과 지지 정당, 직업, 지역에 따라 지지층은 뚜렷하게 갈렸다.

 

한국갤럽이 지난 7~8일 경남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양자 대결을 가정해 두 후보 중 누가 경남도지사로 더 적합한지 물은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김 후보가 30~50대에서 우세했고 박 후보는 18~29세와 70대 이상에서 앞섰다. 60대에서는 김 후보 45%, 박 후보 4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정당 지지층별로 보면 여야 지지층 모두 81%가 각각 자신이 지지하는 진영의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직업별로는 기능노무·서비스직(김 49%, 박 36%)과 사무·관리직(58%, 26%)에서 김 후보 지지가 더 높았다. 반면 농림어업 종사자(35%, 54%), 가정주부(39%, 48%), 학생(19%, 43%)에서는 박 후보 지지 응답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도 차이가 뚜렷했다. 경남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창원시가 포함된 1권역에서는 김 후보 45%, 박 후보 40%로 나타났다. 박 후보가 창원시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해·양산이 포함된 2권역에서는 김 후보가 54%로 박 후보(33%)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와 양산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민주당 지지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거창·밀양·산청·의령·진주·창녕·함안·함양·합천 등 서부 경남 지역인 3권역에서는 김 후보 지지율이 28%인 반면 박 후보는 52%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강한 국민의힘 지지세가 조사 결과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 역시 진주에서 중·고교를 졸업한 지역 연고가 있다. 거제·고성·남해·사천·통영·하동이 포함된 4권역에서는 김 후보 48%, 박 후보 37%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 중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반드시 할 것이다’라고 한 응답자는 72%로, ‘아마 할 것’(16%)이라는 응답까지 더하면 88%가 참정권 행사 의향을 밝혔다. ‘아마 하지 않을 것’(6%)이라거나 ‘투표하지 않겠다’(3%)고 답한 이는 10%에 미치지 않았다. 정치성향별로도 자신의 정치성향이 ‘보수’인 사람 들 중 73%, ‘진보’인 사람들 중에서 80%가 반드시 투표를 할 것이라고 응답해 진영과 상관없는 높은 투표 열기를 보여줬다. ‘중도’인 사람 중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한 비율은 73%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이들의 49%는 김 후보를 지지하며 42%는 박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 하지 않을 예정이거나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한 이들 중에서는 23%가 김 후보를 지지, 36%가 박 후보를 지지했다.

 

조사 어떻게 했나

 

세계일보는 6·3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10곳(서울·경기·인천·강원·대전·충북·충남·부산·대구·경남) 총 8039명을 대상으로 광역단체장 후보 지지도와 선거 투표 의향, 지역별 우선 해결 현안 등을 물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지난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지역별 조사 기간, 조사 대상, 응답률, 표본오차는 서울의 경우 지난 10∼1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1.9%, 표본오차는 95%신뢰 수준에 ±3.5%포인트다. 경기는 지난 9∼10일 경기 거주 만 18세 이상 800명에게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률은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인천은 지난 7∼8일 인천 거주 만 18세 이상 808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률은 12.7% ,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강원은 지난 7∼8일 강원 거주 만 18세 이상 803명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률은 1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대전은 지난 8∼9일 대전 거주 만 18세 이상 803명 대상으로 조사했고, 응답률 14.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충북은 지난 10∼11일 충북 거주 만 18세 이상 802명을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 14.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충남은 지난 8∼9일 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804명이 조사 대상이다. 응답률은 1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대구는 지난 10∼11일 대구 거주 만 18세 이상 805명에게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률은 1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부산은 지난 9∼10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805명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은 1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경남은 지난 7∼8일 경남 거주 만 19세 이상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률은 1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전체 응답자 구성은 남성 3983명(50%), 여성 4056명(50%)이다. 연령별로는 만 18~29세 1141명(14%), 30대 1139명(14%), 40대 1344명(17%), 50대 1563명(19%), 60대 1507명(19%), 70세 이상 1345명(17%)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