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결선 후보인 박수현·양승조(기호순) 누구든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김 후보가 민주당 후보들에게 밀리는 흐름은 충청권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견제 심리가 적지 않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與 박수현 51% vs 野 김태흠 34%
세계일보가 지난 8∼9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충남도민 만 18세 이상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양자대결을 가정해 ‘충남지사 선거가 민주당 박 후보와 국민의힘 김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진다면, 누가 충남지사가 되는 것이 더 좋은지’ 묻는 질문에 박 후보 51%, 김 후보 34%로 집계됐다. 박 후보가 오차범위(±3.5%포인트)를 크게 벗어난 17%포인트 앞섰다. ‘모름’ 혹은 ‘없음’이라고 응답한 경우 ‘굳이 말씀하신다면, 누가 조금이라도 더 낫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재차 질문한 경우도 반영됐다. 그럼에도 ‘없음’이라고 답한 비율은 5%, ‘모름’ 혹은 응답거절은 10%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중년층에서 박 후보의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40대에서 57%포인트(박 73%·김 16%)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50대도 33%포인트(61%·28%) 차이 났다. 이외에도 30대 19%포인트(48%·29%), 60대 16%포인트(54%·38%)로 박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섰다. 70세 이상에서는 박 후보 33%, 김 후보 51%였다. 18∼29세는 오차범위 내(35%·38%)였다.
권역별로는 1권역(천안시 일원), 2권역(아산시·당진시), 4권역(계룡시·공주시·금산군·논산시·부여군·청양군)에서 박 후보가 각각 51%·58%·53%로 앞섰다. 김 후보는 28%·32%·32%였다. 3권역(보령시·서산시·서천군·예산군·태안군·홍성군)은 박 후보 44%·김 후보 42%로 박빙이었다.
◆與 양승조 52% vs 野 김태흠 33%
민주당 양 후보와 국민의힘 김 후보의 양자대결을 가정해도 결과는 비슷했다. 양 후보 52%, 김 후보 33%로 양 후보가 19%포인트 여유 있게 앞섰다. ‘없음’은 5%, ‘모름’ 혹은 응답거절은 10%였다.
연령대별 격차도 유사했다. 30대 17%포인트(양 46%·김 29%), 40대에서 56%포인트(73%·17%), 50대 39%포인트(64%·25%), 60대 13%포인트(52%·39%) 차이로 양 후보 선호도가 높았다. 70세 이상은 양 후보 32%, 김 후보 53%였다. 18∼29세는 양 후보 40% 김 후보 33%였다.
권역별로 보면 모든 권역에서 양 후보가 각각 58%·54%·50%·43%를 기록해 각각 26%·34%·38%·36%를 기록한 김 후보를 앞섰다.
이번 충남지사 지방선거 투표율은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방선거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할 것’이라는 비율이 70%에 달했다. ‘아마 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도 16%로, 10명 중 8명꼴로 투표 의사를 보였다. 투표 의향별로 구분해 봐도 민주당 후보 강세가 확인됐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자층에서는 박 후보 57%·김 후보 34%, 양 후보 55%·김 후보 34%로 나타났다. ‘아마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박 후보 42%·김 후보 35%, 양 후보 51%·김 후보 33%였다.
조사 어떻게 했나
세계일보는 6·3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10곳(서울·경기·인천·강원·대전·충북·충남·부산·대구·경남) 총 8039명을 대상으로 광역단체장 후보 지지도와 선거 투표 의향, 지역별 우선 해결 현안 등을 물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지난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지역별 조사 기간, 조사 대상, 응답률, 표본오차는 서울의 경우 지난 10∼1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1.9%, 표본오차는 95%신뢰 수준에 ±3.5%포인트다. 경기는 지난 9∼10일 경기 거주 만 18세 이상 800명에게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률은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인천은 지난 7∼8일 인천 거주 만 18세 이상 808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률은 12.7% ,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강원은 지난 7∼8일 강원 거주 만 18세 이상 803명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률은 1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대전은 지난 8∼9일 대전 거주 만 18세 이상 803명 대상으로 조사했고, 응답률 14.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충북은 지난 10∼11일 충북 거주 만 18세 이상 802명을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 14.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충남은 지난 8∼9일 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804명이 조사 대상이다. 응답률은 1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대구는 지난 10∼11일 대구 거주 만 18세 이상 805명에게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률은 1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부산은 지난 9∼10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805명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은 1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경남은 지난 7∼8일 경남 거주 만 19세 이상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률은 1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전체 응답자 구성은 남성 3983명(50%), 여성 4056명(50%)이다. 연령별로는 만 18~29세 1141명(14%), 30대 1139명(14%), 40대 1344명(17%), 50대 1563명(19%), 60대 1507명(19%), 70세 이상 1345명(17%)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