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벚꽃비가 흩날리는 과천 경마공원이 불법도박 근절을 향한 뜨거운 다짐으로 물들었다.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붙잡은 것은 화려한 꽃잎뿐만이 아니라, 일상을 파괴하는 불법도박의 위험성에 대한 경종이었다.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는 지난 11일 경마공원 벚꽃축제 현장에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및 국내 7개 사행산업기관과 공동으로 ‘불법도박 예방 및 건전화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봄나들이를 위해 경마공원을 찾은 시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불법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합법적 사행산업의 건전한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한국마사회와 사감위를 필두로 강원랜드, 국민체육진흥공단(경륜·경정 및 투표권), ㈜동행복권, 청도공영사업공사, ㈜한국스포츠레저 등 국내 모든 사행산업 운영 기관이 참여해 민·관 합동의 의지를 다졌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불법도박 신고제도 안내와 합법 사행산업 구매상한선 교육을 비롯해 △불법도박 예방 및 건전이용 서약 △불법도박 근절 O/X 퀴즈 등이 진행됐다. 축제 분위기 속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약 1200명의 시민이 참여해 불법도박 근절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을 확인시켰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벚꽃축제라는 열린 공간에서 시민들과 불법도박 근절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한 뜻깊은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건전한 레저 문화를 정착시키고 불법도박 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