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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절도’ 日 유명배우 딸 사카구치 안리, 男팬 집에 얹혀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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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배우 고(故) 사카구치 료코의 딸이자 전직 배우인 사카구치 안리(35)가 절도 혐의로 체포된 뒤 석방됐지만, 건강 악화와 생활고 속에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사카구치는 지난달 17일 도쿄도 하치오지시의 한 편의점에서 약 300엔 상당의 샌드위치를 훔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바 있다. 점원이 그의 수상한 행동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사카구치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는 석방된 뒤 올해 알게 된 47세 남성 팬의 집에서 함께 생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석방 직후 진행된 인터뷰 도중에는 건강 이상도 발견됐다. 사카구치는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검사 결과 방광에 소변이 배출되지 않고 1ℓ 이상 고여 있는 요폐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카구치 안리 인스타그램 캡처
사카구치 안리 인스타그램 캡처

의료진은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태라고 판단해 카테터 삽입 등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 그러나 그는 최소 일주일간 치료를 유지해야 한다는 권고를 따르지 않았고, “통증 때문에 소변줄을 직접 뽑아버렸다”고 말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에서는 그의 정신적·신체적 상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 지인은 “최근 몇 년간 대화가 거의 통하지 않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고 전했다. 함께 지내는 남성 역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외출해 있는 경우가 있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사카구치는 절도사건 이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마음 한편에서 스릴을 느끼고 싶다거나 괜찮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어머니의 뒤를 이어 연예계에 데뷔했으나, 2016년 AV(성인비디오) 배우로 전향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2017년 은퇴를 선언한 뒤에는 두 차례 결혼과 이혼, 경제적 어려움 등을 겪으며 불안정한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