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속에서 노년층의 ‘영양 결핍’이 중요한 사회적 건강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건강하게 나이 드는 것(healthy ageing)’이 핵심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노년기 영양 관리가 건강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의 칼슘 섭취량은 권장량 대비 약 60~70%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수의 노년층이 권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조사에서도 에너지와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 섭취 부족 문제가 지속되는 경향이 확인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노년기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영양 불균형을 지적하며, 단백질과 칼슘의 충분한 섭취를 강조하고 있다. 단백질 부족은 근감소로 이어질 수 있고, 칼슘 부족은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어 일상적인 관리가 필요한 영역이다.
이처럼 노년기 영양 부족이 구조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해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매일 꾸준히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을 통해 부족한 영양을 보완하는 것이다. 이 점에서 우유는 현실적인 대안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우유는 단백질과 칼슘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식품으로, 별도의 조리 없이 바로 섭취할 수 있어 식사량이 줄어드는 노년층에게 활용도가 높다. 특히 우유에 포함된 유당은 칼슘 흡수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영양 이용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실제 섭취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노년층의 우유 및 유제품 섭취는 권장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영양학회는 식사구성안을 통해 노년층의 경우 하루 약 1회(우유 200mL 기준) 이상의 유제품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국산 신선우유는 냉장 유통 체계를 기반으로 관리되는 특성상 신선도와 품질 관리 측면에서 강점을 갖는다. 유통 전 과정이 5도 이하로 유지되기 때문에 일상 식품으로서 안정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노년기에는 다양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만큼, 간편하면서도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을 중심으로 식습관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유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식품 중 하나로, 간식이나 식사 보완 형태로 꾸준히 섭취할 경우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 보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노년기에는 식사량 감소로 인해 단백질과 칼슘 섭취가 부족해지기 쉬운 만큼, 일상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을 활용한 영양 관리가 중요하다”며 “우유는 이러한 측면에서 식사 보완 식품으로 활용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령화 사회에서 건강수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식품보다도 ‘지속 가능한 식습관’이 중요하다”며 “우유와 같이 일상에서 꾸준히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