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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관위, 사법리스크 논란 포항시장 후보 ‘공천 재검토’ 논의 [6·3의 선택]

컷오프 후보자 경선 재포함 여부 주목
이르면 13일 저녁 중 결론 나올 가능성
국힘 포항시장 선거 안개속으로
불공정 규탄 및 포항 정체성 수호 위한
10만 시민 서명운동 대장정 돌입 예정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포항시장 공천권을 농고 전격적인 재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항시장 선거전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13일 경북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중앙당 공관위는 이날 오후 4시 회의를 열고 ‘포항시장 후보 공천 재심의’ 건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했다. 

 

당 공관위는 박용선 예비후보가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과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의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호, 김병욱 포항시장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왼쪽부터).
박승호, 김병욱 포항시장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왼쪽부터).

공관위는 박 예비후보의 혐의 내용과 당헌·당규상의 ‘기소 시 공천 배제’ 원칙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천 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안의 긴급성을 고려할 때 이르면 오늘 저녁 중으로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공관위가 공천 취소 및 재경선 결정을 내릴 경우, 6·3 지방선거를 앞둔 포항 지역 정가는 유례없는 대혼란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포항지역 정가는 박용선 후보의 공천 취소나 재경선이 확정될 경우 당초 여론조사 1~3위를 기록한 박승호 전 포항시장과 김병욱 전 국회의원 등이 이번 경선에 포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따라 이번 포항시장 경선은 과거 전례를 본적이 없는 대혼돈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번 경선과정에서 발생한 불공정과 형평성, 불협화음 등을 잠재우기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릴 지 유권자들은 '매의 눈'으로 향후 추이를 관심깊게 지켜보고 있는 등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김병욱·박승호 예비후보는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리스크가 있는 후보의 사퇴와 경선 재실시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병욱 후보는 "국민의힘은 기소가 예견된 '검찰 송치 피의자’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 공천을 즉각 취소하고, ‘시민 공천’ 재경선을 실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근 경북경찰청이 국힘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수십억 원대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이는 소위 ‘검수완박’ 수사 구조 아래 경찰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는 것은,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돼 기소가 불가피하다는 엄중한 사법적 경고"라고 주장했다.      

 

박승호 예비후보는 "박용선 후보의 범죄의혹은 50만 포항시민의 자부심을 더럽히는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한 정치인의 개인적 일탈이 아니다.  사법적리스크라는 '시한폭탄'을 품은 채 50만 시민을 볼모로 잡고 벌이는 위험천만한 도박"이라며 불공정 규탄 및 포항 정체성 수호를 위한 10만 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갈 것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