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 이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가상대결 지지율 30%를 넘어서며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지난 지방선거 당시에 기록했던 지지율을 넘어설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오고 있어 대구 김부겸 후보와 함께 보수의 심장이라고 일컬어지는 경북에서도 오중기 후보의 약진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후보들과의 1:1 가상대결서 '30%대 안착'
TBC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26년 4월 6~7일까지 경북도민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중기 예비후보(이하 오 후보)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들과의 가상 맞대결에서 모두 3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오 후보는 국민의힘 김재원 예비후보와의 대결에서 32.5%의 지지를 얻어 김 예비후보(54.6%)를 추격했다.
이철우 예비후보와의 대결에서도 30.5%를 기록해 이 예비 후보(57.9%)에 맞서는 저력을 보였다.
비록 현재 지지율상으로는 국민의힘 예비 후보들에게 뒤지는 양상이지만, 선거 초반 가상대결에서 30%대의 고정 지지층을 확보했다는 점은 정치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4050 세대와 중도층의 강력한 지지
이번 조사에서 오 후보의 선전은 우리 사회의 허리 계층이라 불리는 40대와 50대의 강력한 지지가 뒷받침된 결과로 풀이된다.
오 후보는 40대 지지율에서 김재원 예비 후보를 상대로 47.0%를 기록하며 김 예비후보(41.4%)를 앞섰다.
이철우 예비후보와의 대결에서도 42.3%의 높은 지지를 얻어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또한 50대 지지율에서도 김 예비후보와 44.4%로 동률을 이루는 등 탄탄한 지지 기반을 확인했다.
특히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39.2%~39.3%의 높은 지지율을 이끌어내며 여야를 넘나드는 외연 확장성을 다시 한번 증명해 냈다.
◆ '40% 돌파' 향한 기대감 고조
정치권에서는 여권 후보인 오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얻었던 성적을 넘어 40%대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9개월 국정 수행에 대해 경북도민의 45.5%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은 여권 후보인 오 후보에게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부 지지 기반과 오 후보의 행정 개편 비전은 본선 과정에서 지지층을 결집하고 40%대 득표율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 '경북 대전환'과 '마지막 도지사' 비전 제시
오중기(사진) 예비후보는 '이재명과 함께, 오중기와 함께 경북 대전환'을 핵심 슬로건으로 내걸고 본격적인 세 몰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그는 '대구·경북 통합 전 마지막 경북도지사'가 되어 지역의 거대한 행정 개편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오 후보측은 이번 여론조사에 이 같은 경북의 청사진이 지역유권자에게 잘 전달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TBC의 의뢰로 (주)리얼미터가 2026년 4월 6~7일까지 양일간 경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국내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전화 가상번호 리스트를 100% 활용한 구조화된 설문지 이용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전체 응답률은 7.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