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식판 위 메뉴가 달라졌다. 단순히 배를 채우는 한 끼가 아닌, 누가 만든 음식인지가 먼저 떠오르는 흐름이다. 구내식당이 비용을 넘어 경험 요소로 평가받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가 58년 경력의 중식 셰프 후덕죽과 협업해 구내식당 메뉴 프로모션 ‘셀럽테이블’을 선보인다.
셀럽테이블은 스타 셰프나 요리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시그니처 메뉴를 구내식당에서 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선재스님에 이어 이번에는 중식 셰프 협업으로 범위를 넓혔다.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재현’이다. 단체급식 특성상 빠른 조리와 대량 생산이 필수지만, 메뉴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호텔식 메뉴 구성을 참고해 구내식당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흐름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CJ프레시웨이는 셰프 레시피 협업을 기반으로 메뉴 다양화를 시도해왔다. 아워홈 역시 프리미엄 메뉴 라인업을 강화하며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
과거 급식 경쟁이 가격과 위생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경험’과 ‘콘텐츠’가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