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에게 고압 에어건을 쏘아 장기 파열 등 중상을 입힌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오전 8시부터 경기 화성시 향남읍에 있는 60대 대표 A 씨의 도금업체 등에 수사관 20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일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뒤 경찰이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전담팀을 편성한 지 일주일 만이다.
경찰은 이미 업체로부터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에어건 2대를 임의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구체적인 범행 정황을 파악할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사건 경위와 고의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한편, 고용노동부 역시 이 사건을 근로기준법 위반(폭행) 혐의로 보고 A 씨를 입건해 경찰과는 별개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