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음악 플랫폼 플로(FLO)가 봄 시즌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특정 곡이 장기간 차트를 장악하던 과거와 달리 다양한 유형의 곡들이 동시에 주목받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된다.
봄 날씨가 되면서 나타나는 왕성한 야외활동, 웨딩 시즌 속에서 활동에 따라 음악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곡은 도경수의 ‘팝콘(Popcorn)’이다. 이 곡은 2024년 발매돼 약 2년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주목받으며 차트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팝콘’은 밝고 경쾌한 분위기가 특징인 곡으로, 주로 결혼식 신랑 입장곡으로 사용되면서 스트리밍 상승으로 이어져 해당 곡은 지난 3일 11시 10위권 진입에 이어 6일 23시에는 차트 1위에 오르는 흐름을 보였다.
기존 봄 시즌 대표곡들도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은 벚꽃이 절정에 이른 시기에 다시 순위가 상승하며 꾸준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또한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 역시 차트에 재진입하며 계절 특수에 따른 안정적인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
젊은 층의 취향을 반영한 신흥 인기곡도 두드러진다. 밴드 루시의 ‘개화’와 볼빨간사춘기의 ‘나만, 봄’은 1020대 이용자 중심 차트에서 빠르게 순위가 상승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곡들은 최근 차트 진입 이후 50위권 내로 순위가 급등하며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
플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봄 음악 소비는 하나의 히트곡에 집중되는 구조에서 벗어나 역주행, 전통적인 시즌송, 그리고 세대별 선호곡이 함께 소비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플로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봄 시즌송을 선택해 듣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히며 “계절감이 반영된 다층적 청취 패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