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지난해 소속사 물고기뮤직의 정산금과 배당금을 합쳐 150억원이 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복수의 매체는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감사보고서를 인용, 물고기뮤직이 지난해 ‘아티스트 용역비’로 145억6428만원을 지출했다고 보도했다. 1인 기획사의 구조를 고려할 때 해당 금액은 사실상 임영웅에게 지급된 정산금으로 보인다.
여기에 배당 수익도 더해졌다. 물고기뮤직 지분 50%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임영웅은 회사가 지난해 실시한 2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 가운데 절반인 10억원을 수령했다. 이를 합산하면 그의 연간 수익은 약 155억642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회사 실적 역시 성장세를 보였다. 물고기뮤직의 2025년 매출은 320억1662만원으로 전년(289억2100만원) 대비 약 1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음원·음반·공연 수입이 195억5609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미디어 콘텐츠 부문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유튜브 등 플랫폼 기반 수익은 전년 4억7000만원에서 67억4316만원으로 14배 이상 증가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광고 매출은 21억3333만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106억2581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3억4658만원을 기록했다. 공연과 음반, 디지털 콘텐츠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1인 기획사 체제 특성상 수익이 아티스트에게 집중되는 구조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음원, 공연, 콘텐츠를 아우르는 활동으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