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지나친 성장에 건물에 악영향” “공론화 절차도 안 거쳐”… 화순군, 40년 된 은행나무 제거로 ‘시끌’

민원에 벌목… “미관 무시” 반발도

전남 화순군 한 마을에서 40년 된 가로수 은행나무 제거를 놓고 군과 주민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최근 춘양면 석정리 춘향로 마을 주민들은 가로수 은행나무가 지나치게 성장해 상가와 주택 등 건물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화순군에 여러 차례 민원을 냈다. 도로변 건물 앞의 나무 일부만이라도 제거해 달라고 진정을 냈다. 이 진정에는 주민 55명이 동의했다. 화순군은 이달부터 가로수 은행나무 19그루를 벌목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엔 일부 주민들이 가로수의 순기능과 상징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한 벌목이 이뤄지고 있다며 반발했다. 한 마을 주민은 “민원이 있었다 해도 행정이 환경·미관적 가치를 충분히 고려하고 공론화 절차를 거쳤어야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