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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지역 호남 출신 시민들 “의견 무시됐다"·문제의식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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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지역 호남 출신 시민들은 최근 정치적 연대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으며 안승남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후보 지지에 가세하는 형국이다.

 

이같은 흐름은 그동안 특정 후보를 지지해 왔던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기존 지지층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서 시작됐다.

 

호남 시민들은 “오랜 기간 지지해온 후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정치적 선택 과정에서 지지자들의 의견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며 “이에 강한 아쉬움과 문제의식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는 특정 정치인의 판단이 아니라 시민의 뜻이 중심이 돼야 한다. 구리의 미래를 위해 누가 더 준비돼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지지 흐름은 호남 출신 시민에 국한되지 않고 20대 청년층부터 70~80대 어르신까지 구리시 전 세대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진행된 ‘20대~80대 구리시민 300명 지지선언’에 이어 이번 호남 시민들의 지지 선언까지 더해지며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지지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일부 시민들은 최근 정치적 연대 과정과 관련해 권봉수 후보가 언급한 ‘흠결 없는 후보’에 대해 “과연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기준인지 의문”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시민들은 신동화 후보를 둘러싼 과거 논란과 관련해 공무원 대상 부적절 발언 논란, 폭행 사건 관련 처벌 전력(벌금형), 구리시의회 출석정지 5일 조치 등 여러 사안을 언급하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과 판단이 선행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지에 참여한 한 시민은 “구리는 지금 정치적 계산보다 안정적이고 책임있는 행정이 우선”이라며 “성과와 경험으로 검증된 후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후보에 대한 평가는 감정이나 정치적 연대가 아닌 오로지 시민의 눈높이와 기준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 측은 “시민의 다양한 의견과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정치적 연대나 이해관계를 넘어 시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권봉수 후보와 안승남 후보, 신동화 후보가 경쟁을 벌였지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안 후보와 신 후보는 오는 18, 19일 2차 경선을 치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