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톡의 PC와 모바일 최소 지원 운영체제(OS)를 상향하면서 일부 구형 기기에서 카카오톡이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데이트를 알지 못한 구형 기기 사용자들의 카카오톡 먹통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10일 안드로이드와 iOS의 모바일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 최소 지원 버전을 v11.0.0으로 변경한다고 안내했다. 맥(Mac)과 윈도 PC 최소 지원 버전은 v25.6.0으로 변경했다.
전날부터 업데이트가 적용돼 해당 버전 미만 환경에선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안드로이드는 9 이상, iOS는 15 이상에서만 카카오톡이 작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톡이 작동하는 기준은 기종이 아닌 운영체제다. 다만 구형 기종의 경우 최소 운영체제가 지원되지 않아 카카오톡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아이폰의 경우 iOS 15를 설치할 수 없는 구형 모델에선 카카오톡 사용이 어렵다. 아이폰 6시리즈를 포함한 이전 모델이 해당할 수 있고, 갤럭시 S7시리즈와 그 이전 모델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 공지에서 “갑작스럽게 사용이 중단돼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여유를 두고 미리 안내하니 기간 내 업데이트를 부탁드린다”고 안내했으나 이런 사실을 몰랐던 이용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카카오톡 먹통 관련 글이 잇따랐고, 카카오톡 문제로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다는 경험담도 공유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앱 개발사들이 일정한 주기를 두고 구형 버전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일반적”이라며 “서비스 안정성을 고려해 최소 지원 버전을 상향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