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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민원 쉽고 빠르게 해결”…경기 지자체 맞춤 서비스 호응

수원, 팀장급 매니저 1대1 지원
이천, 행정지원관 각 읍·면 투입
용인은 갈등 중재 전담 인력 둬

처리가 까다롭고 복잡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경기도 일선 시·군의 행보에 속도가 붙었다. 숙련된 전문가가 민원 접수부터 부서 간 이견 조율, 안내, 처리까지 도맡으며 시민 호응 역시 커지고 있다.

 

15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수원시는 복합 민원 해결을 위해 팀장급 베테랑 공무원들을 ‘민원 매니저’로 지정, 이달 13일부터 건축·토목 분야의 개발행위 허가 등 인허가 상담을 일대일로 지원하고 있다. 직접 관련 부서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처리 순서를 바꾸는 등 권한도 주어졌다. 수원시는 기존 ‘민원 후견인제’까지 포괄해 조만간 9종의 복합 민원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경찰 출신 인력이 악성 민원에 대응하는 ‘특이 민원 전문관제’도 시행 중이다.

 

이천시 역시 14일부터 건축·토목·농정 분야에 ‘행정 지원관’을 배치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인허가 등 기술 검토가 필요한 민원 해결을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도 담당공무원 출장 등으로 상담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실무 경험이 풍부한 행정지원관들은 10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근무한다.

 

용인시는 개방형 직위인 ‘시민소통관’을 운영 중이다. 집단 민원과 시정 갈등을 중재하고 진단하는 역할을 맡는다.

 

성남시는 ‘시민 옴부즈맨’을 통해 공무원이 아닌 외부 전문가가 시민 입장에서 민원을 재검토하도록 했다. 외국인 시민의 임산부 지원 제외 문제를 발견하고 조례 개정을 권유하거나 불합리한 도로 점용료 산정 방식을 개선하는 등 행정 허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