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6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강창일 전 주일대사를 임명됐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상임위원에는 김귀옥 한성대 교수가 발탁됐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선을 발표했다.
강 신임 부의장은 일본 도쿄대에서 동양사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후에 배재대 교수를 지내며 제주 4·3 항쟁, 5·18 광주민주화운동,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종군위안부 등 과거사 분야 연구에 매진했다.
이후 17·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에서 주일대사를 지내는 등 대표적인 지일파로 꼽힌다.
이 수석은 강 신임 수석부의장에 대해 “역사학자 출신의 4선 국회의원”이라며 “우리 근대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정파를 초월해 평화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국가 원로”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일의원연맹 회장, 주일본대사 등을 통해 쌓은 외교적 경륜을 통일 담론에 담아 통합의 가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이해찬 전 총리를 수석부의장에 임명했으나, 지난 1월 이 전 총리가 별세하면서 공석이 됐다. 수석부의장 임기는 2년이다.
진실화해위 상임위원으로 임명된 김 교수에 대해 이 수석은 “한국전쟁 전후의 민간인 희생과 이산가족 문제, 약자에 대한 국가폭력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온 과거사 규명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장엔 이창훈 서울대 환경대학원 특임교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엔 김진오 전 CBS 사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엔 박진경 일과여가문화연구원 사무총장이 위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