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산업계가 크로아티아를 발판으로 중·동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18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쉐라톤 호텔에서 주크로아티아 한국대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자그레브 무역관과 함께 ‘한-크 방위산업 협력의 날’을 전날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방산의 경쟁력을 알리고 유럽 시장 협력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크로아티아를 시작으로 중·동유럽 시장으로 뻗어가겠다는 취지다.
행사에는 토미슬라브 갈리치 크로아티아 국방차관과 덴코 루시치 외교차관을 비롯해 정부기관과 방산기업 등 약 30개 기관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 그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D&A, 한국항공우주산업(KAI), HD현대중공업, 알에프온 등 국내 방산기업도 함께했다.
행사에 앞서 방진회와 크로아티아 방산협회는 협력의향서(LOS)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국 방산 협력의 틀을 마련했다고 방진회는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양국 정부와 기업이 참여하는 발표 세션과 함께 사전 매칭 방식의 1대1 상담도 진행됐다. 무기체계 도입 가능성과 기술협력, 산업 협력, 공급망 연계 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국 기업들은 항공·해양·지상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전력체계와 첨단 방산기술을 소개했다. 단순 장비 수출에 그치지 않고 운용과 정비, 기술협력까지 묶어 제안하는 K-방산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송기대 방진회 방산수출본부장은 “글로벌 방산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K-방산의 지속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원팀 코리아’ 기반의 민관 협력 모델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해외시장 개척과 방산 수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