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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한강 가볼까”…마켓부터 역사탐방까지 즐길거리 ‘풍성’

서울 한강공원에서 친환경 마켓부터 역사 탐방까지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18∼19일 주말 동안 친환경 제품 판매와 체험·공연이 결합된 ‘그린마켓’이 열리고, 한강공원 전역에서는 20일부터 전문 해설사와 함께 걷는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봄 나들이 수요에 맞춰 즐길 거리를 전면에 내세운 행사로 한강공원이 시민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뚝섬 자벌레 외관. 서울시 제공
뚝섬 자벌레 외관. 서울시 제공

◆뚝섬한강공원서 만나는 친환경 소비문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뚝섬한강공원 자벌레에 조성된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한강플플(Play Place)에서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하고 소상공인·청년 창업가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한강플플 그린마켓’을 18~19일 이틀간 개최한다.

 

한강플플은 ‘한강의 모든 즐거움이 모이는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을 슬로건으로 체험·전시·휴식·공연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에는 미디어 기반 체험 콘텐츠와 놀이시설, 3층에는 한강을 주제로 한 영상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힐링형 콘텐츠가 조성돼 있다. 지난해 12월 개장 이후 누적 23만명 이상이 찾았다.

 

행사는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리며 판매존, 체험존, 공연존, 놀이존, 푸드존 5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방문객들은 친환경 제품 판매부터 업사이클링 체험, 버스킹 공연, 에어바운스, 푸드트럭 운영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마켓에서는 친환경 콘셉트에 부합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총 30개 팀이 업사이클링 제품, 핸드메이드 굿즈, 플랜테리어 상품, 친환경 농산물, 반려동물 간식 등을 선보인다.

 

실내 마켓존. 서울시 제공
실내 마켓존. 서울시 제공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 커피박 화분 만들기, 테라리움 만들기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체험 콘텐츠로 시민들은 친환경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회차별로 운영한다.

 

야외 잔디마당에서는 오후 4시부터 5시 40분까지 어쿠스틱, 재즈 등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봄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장르로 하루 2회 운영하며 수달놀이터 하부 원형 공간과 외부 공연 존을 활용해 피크닉형 공연장 분위기를 연출한다. 대형 에어바운스 2종도 설치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푸드존에서는 휴식과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한강플플은 개장 이후 상설 프로그램과 시즌별 행사를 병행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번 그린마켓을 시작으로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에는 체험형 놀이와 뮤지컬 공연 콘텐츠가 어우러진 ‘한강플플 어드벤처’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강 전경. 뉴시스
한강 전경. 뉴시스

◆16개 코스로 즐기는 역사 속 한강의 모습

 

전문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한강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도보 탐방 프로그램 ‘한강역사탐방’도 오는 20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한강역사탐방은 단순한 걷기를 넘어 도시의 시간을 따라 걸으며 서울의 정체성을 재발견하는 시민 교양 프로그램이다. 한강공원 전역에서 펼쳐지는 16개 역사·문화·지리 코스로 구성돼 있다. 2025년 신설돼 이촌한강공원을 세심하게 조망할 수 있는 ‘서빙고길’, 봄꽃 가득한 잠실과 석촌호수가 어우러진 ‘송파나루길’, 사육신공원과 효사정을 중심으로 유교적 가치와 애국충정을 되새기는 ‘노들나루길’, 조선의 대표 포구로서 마포의 생활사를 살펴보는 ‘마포나루길’, 외국 문화 유입과 격변기의 흔적을 따라가는 ‘양화나루길’ 등이 대표적이다. 

 

참가자들은 역사 속 한강의 나루터와 명승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인물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1일 2회 진행한다. 2시간 내외로 휴게시설과 화장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경유지를 중심으로 동선을 구성했다.

 

대부분 평지를 중심으로 구성돼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지만 응봉산을 오르는 ‘동호나루길’, 국립현충원 내, 언덕을 오르는‘동작진길’ 등 야트막한 산을 오르거나 명소를 찾아 장거리를 이동하는 고난이도 코스도 있다.

 

스탬프북. 서울시 제공
스탬프북. 서울시 제공

한강 해설사가 현장에서 찍어주는 코스별 상징 ‘스탬프 인증제’도 운영한다. 참여자는 스탬프북을 채우며 한강 곳곳을 체험할 수 있다.

 

회차별 최소 5명 이상, 최대 15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외국인과 장애인은 1명만 신청해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6인 이상의 단체도 관광일 1개월 전까지 신청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묘역을 방문하는 양화나루길은 최대 7명까지 참여 가능하고 겸재정선 미술관, 허준박물관 등 경유지 중 일부 유료 문화시설 등은 실내 해설을 지원하지 않는다.

 

한강공원에 방문하기 힘든 장애인, 65세 이상 시니어를 위한 ‘찾아가는 한강역사교실’도 운영한다. 전문 강사가 신청 기관에 방문해 한강 옛이야기 해설, 한강 관련 노래 배우기, 액막이 명태 만들기 등 역사 속 한강을 음악과 만들기를 즐기는 기관 방문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최소 20명 이상 신청한 공공 기관과 비영리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