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드레는 산기슭이나 골짜기에서 자라는 산나물이다. 한창 나물이 돋는 봄철에 한꺼번에 많이 뜯어 삶아서 말린 다음 1년 내내 먹을 수 있다. 곤드레나물밥, 곤드레 죽, 곤드레 된장국, 곤드레 쌈, 곤드레 장아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한다. 제철을 맞은 곤드레의 효능과 곤드레나물밥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맛과 영양 모두 훌륭한 곤드레밥
1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맛있는 곤드레 요리를 만들려면 삶는 방법이 관건이다. 일반 나물보다 더 오래 삶아야 한다는 것만 알면 된다. 시금치처럼 살짝 데치면 실패다. 냄비에 소금을 소량 뿌린 물을 올리고, 끓어오르면 곤드레를 넣는다. 곤드레의 줄기가 물러질 정도로 충분히 삶은 후 찬물에 2~3번 헹구면 된다. 말린 곤드레를 사용한다면 물에 2~3시간 담갔다가 끓는 물에 10~15분 삶는다. 불을 끄고 다시 10분 정도 불린 다음 물에 씻는다.
탄수화물이 풍부한 쌀과 함께 조리해 곤드레밥을 지으면 맛과 영양 모두 훌륭하다. 곤드레밥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곤드레를 깨끗이 씻어 물에 1~2시간 정도 불린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준다. 데친 곤드레는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한다. 쌀은 미리 씻어 30분 정도 불려 두고, 밥솥에 쌀과 물을 적당량 넣은 뒤 준비한 곤드레를 올려준다. 밥이 다 되면 주걱으로 잘 섞어 곤드레와 밥이 골고루 섞이도록 한다. 간장,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섞어 만든 양념장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곤드레 고등어나 꽁치조림도 별미다. 고추장 양념에 양파채 등과 어우러진 곤드레는 생선 비린내를 없앤다.
◆장 운동 혈관 질환 효과적
곤드레나물은 우리나라 500여 가지 산나물 가운데 으뜸 중 하나다. 특히 현대인이 걱정하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이로운 영양소가 많다.
산림청에 따르면 곤드레로 불리는 고려엉겅퀴는 우리 몸의 혈관에서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각종 혈관질환의 예방에도 좋다. 콜레스테롤을 잡는 식이섬유와 항산화물질 베타카로틴이 많아서다.
곤드레에는 칼슘·인·철분이 많아 뼈 건강을 유지하고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골밀도 강화에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다양하게 함유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으로 다이어트 시 발생하는 영양불균형을 해소시켜 건강하게 체중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곤드레나물밥
<재료>
쌀360g, 곤드레나물 300g, 물 470ml, 들기름 2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1. 말린 곤드레는 물에 담가 불린 다음 곤드레 나물을 삶아 3~5cm길이로 썰어 둔다
2. 곤드레에 소금, 들기름으로 밑간을 해서조물조물 버무린다
3. 솥 바닥에 곤드레를 깔고 30분간 불린 쌀을 위에 얹고, 쌀 위에 다시 곤드레를 얹어 물을 부어 밥을 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