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서 중동 이란 전쟁에 파견된 미국 군함 내 급식 품질이 형편없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된 가운데, 미 해군이 "충분한 식량이 공급되고 있다"며 이를 공식 부인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엑스(X·전 트위터)에는 중동에 배치된 미 해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강습상륙함 USS 트리폴리호의 부실한 식단 사진이 확산됐다.
한 해군 가족은 현지 매체인 USA투데이의 인터뷰에서 "음식에 아무런 맛이 없고 양도 턱없이 부족해 대원들이 늘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식판 위에 잘게 썰린 고기에 토르티야 한 장이 덩그러니 놓여 있거나, 익힌 당근 몇 조각과 정체불명의 회색 고깃덩어리가 배식된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신발 깔창 같다", "개에게도 주지 않을 음식", "기아 배급 수준의 슬롭(slop·꿀꿀이죽)"이라며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논란이 계속되자 대릴 커들 해군참모총장이 이끄는 미 해군 작전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최근 파견 함정의 식량 부족과 부실 급식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링컨호와 트리폴리호 모두 승조원들에게 건강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충분한 식량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대원은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정량의 식사를 제공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물류 통계를 확인한 결과 두 함정 모두 30일치 이상의 1급 식량을 비축하고 있다"며 "우리 장병들은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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